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Monday, April 30, 2012

Economics of almost everything: 독서의 (비)효용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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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 누구

Quotes:
Economics of almost everything: 독서의 (비)효용
    • 비슷한 나이를 살아온 사람들 중에서 나는 비교적 많은 책을 읽은 편이다. 시간과 돈을 책을 사고 읽는 데 많이 썼다. 그래서 더 나은 인간이 되었냐 하면 별로 그렇지 못하다. 대부분의 책은 돌아보니 그저 시간 낭비에 불과했다.
      • 좋은 책과 좋은 친구 둘 중에 하나만 고르라면, 좋은 친구의 힘이 좋은 책의 힘보다 몇 배 크다. 책을 읽는 것의 약점은 너무 많아서 일일이 열거하기 힘들 정도다.
        • 첫째, 대부분의 책을 읽는 행동은 그저 오락에 불과하다. 책을 읽는 것이 TV를 보는 것보다 나으려면 정보가 양과 질이 좋아야 한다. 하지만, 과연 그럴까?
          • 둘째, 책을 읽는 행동이 사고의 확장으로 이어지려면 메모하고 정리하고 리뷰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. 책을 읽는 건 재밌지만, 이런 작업은 습관이 되기 전까지는 귀찮고 성가신 일이다.
            • 하지만, 일단 해보면, 불필요한 책들은 결국 멀리하게 되면서 내가 얼마나 쓸데 없는 책을 읽었는지 깨닫게 된다.
              • 세째, 책은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진짜 내용은 담지 못한다. 나도 책을 쓰고 있긴 하지만, 어쩔 수 없이 저자의 자기 검열이 들어가게 마련이다. 활자화된 책은 영원히 남아 나를 속박할 것이란 두려움이 있기 때문이다.
                • 요즘 들어, 책을 읽어서 똑똑해진다기 보다는 (원래) 똑똑한 사람들이 (여러 오락중에서) 책을 좋아하는 경향이 강한 건 아닐까 생각해본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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